스페인 마드리드 렌트카 BMW 미니(mini) 쿠페로 여행 할만한가?

2024. 9. 23. 19:47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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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페인 가족 여행은 어느 도시를 둘러볼까? 라는 고민이 참 많았는데요. 저는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에만 머물자! 가족들은 이왕온김에 스페인 곳곳을 둘러봐야한다는 의견이 분분 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우리는 렌터카를 선택했고 그 후기를 이번 블로그에 남겨볼까 합니다. 

 

렌터카는 어디서 빌렸나요?

 

저는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Hertz 렌터카를 픽업했어요. 아토차역의 Hertz는 역 뒤쪽 구석에 있어서 처음에 위치를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새벽에 숙소에서 캐리어를 끌고 갔는데, 생각보다 후미진 곳에 있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혹시 방문을 희망하는 분들은 위해 아래 구글 지도 링크를 공유합니다. 

 

 

Hertz Estación de Atocha (AVE) · Av. de la Ciudad de Barcelona, 3, Retiro, 28007 Madrid, 스페인

★★★☆☆ · 렌터카 업체

www.google.co.kr

 

 

구글 지도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뻔 ㅎㅎ

드디어 'Hertz' 사무실 도착!! 아침 7시 정도였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몇몇 있었고, 1명의 직원이 업무를 천천히 처리하고 있어 생각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직원분은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문제없이 차를 인수할 수 있었어요. 영어도 잘하시고, 뭔가 믿음직스럽더라고요! 🚗 여기 까지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ㅎㅎ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Hertz 렌터카 사무실

 

 

Hertz 렌터카 주변에 Avis, Sixt와 같은 다른 업체도 함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은 전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Hertz 로고가 뭔가 이쁘게 보이네요. :) 저희의 경우 Full Covered 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료 때문에 렌트카 가격이 많이 올라가지만, 나중에 인수인계 편하게 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렌터카 업체에서 제공하는 Full Covered 보험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차를 빌렸나요?

 

저희는 예약할때는 Ford Fiesta로 예약을 했습니다만 해당 차가 없어서 유사한 차량인 mini 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차가 이쁘고 예전부터 한번 타보고 싶어서 엄청 좋아라 했는데, 모든 서류 작업이 끝나고 인수 받고 출발할려고 짐을 실을 때, 실수한 것을 깨닭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mini의 트렁크가 너무 작다는 거죠. 저희는 큰 사이즈의 캐리어도 아니였는데, mini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째저째 마구잡이로 겨우 캐리어 3개를 쑤셔 넣었죠. 이것 때문에 시작부터 짜증이 났습니다. 내가 영어만 잘했더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ㅎㅎ

 

만약 짐이 조금 있으시다면, mini의 경우 24인치 캐리어가 겨우 들어갈 정도이니, 꼭 큰차를 빌리세요!!!

 

간지나는 여행할만한 mini

 

운전하기는 편했나요?

 

어쨌든 드디어 출발하기 위해 mini를 탔습니다. 그런데 왠걸 모든 것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습니다. 계기판도 대시보드도 모든 문자가 스페인어입니다. 저희는 완전 까막눈이되었지요. 다행인건 어째저째 아이폰을 연결해서 카플레이로 네비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0분 정도 시간을 허비 했지요. 

 

그렇게 겨우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만, 왠걸 이번에는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차가 가지 않습니다. 뭘 잘못한건까? 도무지 가지 않아 지나가시는 직원분에게 물어봤는데, 영어 못하신다고 그냥 가심. 

 

그래서 다시 센터에가서 차가 가지 않는다, 고장난것 같다고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알게된 정보인데 시동을 키고 일정 시간 동안 공회전을 하면 차의 전원은 유지하면서 시동이 꺼진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ㅜ.ㅜ 이렇게 또 20분이 흘러갔습니다. 

 

처음 유럽에서 렌터카 도전 !! 그렇게 차를 빌리고 렌터카 사무실을 벗어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답니다. 

 

짜잔~!! 멋진 mini, 그나마 다행인건 mini 가 너무 이뻤다는 ㅎㅎ 좌석도 편했어요. 다만 뒷좌석이 조금 좁아 아이가 살짝 불편해했다는...... 

 

운전석과 보조석은 생각보다 넓은편

 

영어가 보이지 않는 계기판 ㅜ.ㅜ, 어째저째 카메라 번역기능으로 애플 카플레이 연결 성공.!! 안드로이드 오토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여튼 저의 후기를 참고하시고 스페인에서 렌터카 빌리기 전에 사전 준비를 잘하시고 가이드도 받으 시기 바랍니다. 송풍구용 거치대도 되지 않습니다. 만약 폰 거치대를 가져가신다면 유리 흡착식 거치대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mini 내부 - 스페인어 밖에 없다는

 

그래서 mini 다시 빌릴건가요?

음음 렌터카 여행은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스페인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mini도 만족했습니다. 거의 신차 급이라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짐 칸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아마 다음 유럽 여행때는 혹은 다음 렌터카를 빌릴때 minu를 다시 빌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렌터카 mini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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