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4. 20:16ㆍ해외여행
이번 블로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기 1탄에 이어 마드리드 가볼만한 곳 2탄 입니다.
이번 2탄에서도 스마트폰에 남아 있는 사진을 보고 시간 순서대로 저희가 방문한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블로그에는 아래 장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la Almudena)
-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 승리의 아치 (Arco de la Victoria)
-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la Almudena)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la Almudena)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주요 성당으로, 스페인 가톨릭교회의 마드리드 대교구의 본당입니다. 이 성당은 스페인 왕궁(팔라시오 레알)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알무데나 대성당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오후 8시 30분 문 닫기 전에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성당의 건축은 19세기에 시작되었으며, 1993년에 완공되어 비교적 현대적인 대성당으로 평가됩니다. 고딕, 로마네스크, 바로크 스타일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을 결합한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특히, 외관은 신고전주의 양식을 띠고 있으며, 내부는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알무데나 대성당은 스페인 왕실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2004년에는 펠리페 6세 국왕과 레티시아 오르티스 왕비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어 유명한 곳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조각상이 있으며, 마드리드의 수호성인 알무데나 성모상도 있습니다. 성당 지하에는 크립트(지하 예배당)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방문합니다. 알무데나 대성당은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스페인의 종교적, 문화적 유산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왕실 궁전으로, 현재는 공식적인 스페인 왕실의 거처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국가 행사와 공식 의식에 사용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 궁전은 스페인의 가장 웅장한 건축물 중 하나로,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드리드 왕궁은 18세기 중반에 펠리페 5세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원래 이곳에는 알카사르라는 중세의 성채가 있었으나, 173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그 후 새로운 왕궁이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재건되었습니다. 건축은 1738년에 시작되었고, 여러 명의 건축가가 참여하여 176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마드리드 왕궁은 장엄한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결합한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외관은 대칭적이고 웅장하며, 특히 입구에 있는 화려한 돌로 된 기둥과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내부는 다채로운 예술작품과 고급스러운 장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왕궁 내에는 수백 개의 방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 앞 플라사 데 라 아르메리아(Plaza de la Armería) 광장은, 마드리드 왕궁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는 넓고 웅장한 광장입니다. 이 광장은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la Almudena)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왕궁 방문객들이 처음 맞이하는 장소입니다. 광장은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스페인 왕실의 주요 행사와 국가적 의식들이 이곳에서 자주 열립니다.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은 마드리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광장 중 하나로, 도심의 활기와 역사적인 상징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 광장은 마드리드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주변의 유명한 건축물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마드리드의 주요 도로인 그란 비아(Gran Vía)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마드리드 왕궁과도 가깝습니다. 이곳은 마드리드의 중심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그란 비아와 프린세사 거리(Calle de la Princesa) 등과 연결됩니다.
세르반테스 기념비
스페인 광장의 중심부에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호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기념비는 세르반테스의 동상과 함께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돈 키호테의 주요 캐릭터들인 돈 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동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동상은 세르반테스가 스페인 문학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상징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에디피시오 에스파냐(Edificio España)
이곳은 스페인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대표적인 고층 건물 중 하나로, 스페인의 경제 발전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건물은 고전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한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현재는 호텔로 리모델링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승리의 아치 (Arco de la Victoria)
승리의 아치 (Arco de la Victoria) 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서쪽에 위치한 기념물로, 스페인 내전(1936-1939)에서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이 이끄는 민족주의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이 아치는 1956년부터 1959년 사이에 세워졌으며, 마드리드의 모나클로아(Moncloa)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승리의 아치 (Arco de la Victoria) 는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군대가 승리한 것을 상징하며, 마드리드가 내전 중 격전지였던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스페인 내전은 스페인의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공화파와 민족주의자 사이의 갈등이 있었으며, 그 결과 프랑코의 독재 정권이 수립되었습니다.
이 기념물은 프랑코 정권 아래에서 세워졌기 때문에, 현재는 스페인에서 논란이 되는 역사적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치를 프랑코 정권의 상징으로 보고 있으며, 그 때문에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승리의 아치 (Arco de la Victoria)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같은 고대 로마의 승리의 아치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입니다. 이 아치는 높이가 약 39미터에 이르며, 웅장하고 대칭적인 모습이 특징입니다. 아치의 상단에는 전차를 모티브로 한 조각상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스페인의 문장과 '승리'를 상징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
데보드 신전(Templo de Debod)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고대 이집트의 신전으로, 마드리드 도심 한복판에 이집트 문명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신전은 마드리드 서쪽의 파르케 델 오에스테(Parque del Oeste)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왕궁과도 가깝습니다.
데보드 신전은 기원전 2세기 경에 이집트의 아모넬 신과 이시스 여신을 모시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나일 강 근처에 위치해 있던 이 신전은 아스완 댐 건설로 인해 침수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유네스코가 이를 보존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스페인에 기증되었습니다. 이는 스페인이 아스완 댐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968년에 스페인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전은 원래 이집트 남부에 위치해 있었던 것을 마드리드로 옮겨와 복원한 것으로, 이집트의 고대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전은 여러 공간으로 나뉘며, 입구의 거대한 문과 중간의 안뜰, 그리고 주 신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프론토(Pronto): 신전의 주요 출입문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상징적인 이집트 문양과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 주 신전: 내부에는 이집트 신앙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 있으며, 신에게 제물을 바치던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데보드 신전은 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어 휴식과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이 신전은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원에서 신전 너머로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전이 실루엣처럼 보이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토차 기차역(Estación de Atocha)
아토차 기차역(Estación de Atocha)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기차역으로, 국내외 여러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입니다. 이곳은 스페인 고속철도 AVE의 주요 출발지이며, 대륙간 열차와 지역 열차를 모두 운영하는 다목적 교통 중심지입니다.
아토차 기차역은 1851년에 처음 개장했으며,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주요 역 건물은 1892년에 재건되었으며, 당시 유명한 건축가인 알베르토 팔라시오(Alberto Palacio)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이 시기 아토차 역의 건축은 주로 철과 유리로 구성된 웅장한 아치형 지붕을 특징으로 하며, 당시의 산업 혁명 시대 건축 양식을 반영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저희는 아토차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지는 않고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더 많은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1탄을 확인하세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BMW 미니쿠페 렌터카의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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