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23:55ㆍ해외여행
이번 블로그는 제가 최근 다녀온 스페인의 톨레도(Toledo) 여행기를 공유합니다. 톨레도는 스페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세 도시로, 마드리드에서 약 3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톨레도는 ‘세 종교의 도시’로 불리며,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문화가 어우러진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 중세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자, 그럼 톨레도에서의 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이동하기
렌터카로 이동
저희는 앞에 공유 드렸던 블로그처럼 렌터카를 통해 이동 했습니다. 대략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레도 방문 시, Parque Safont 주차장에 주차했고 이는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진입하는 도로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차로 이동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페인 국영 철도 회사 RENFE에서 운영하는 고속열차(AVE)가 마드리드와 톨레도를 연결하고 있어, 매우 빠르고 편리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해보고 싶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렌터카로 이동을 선택했습니다.
- 출발역: 마드리드의 아토차(Atocha) 기차역에서 출발
- 도착역: 톨레도의 Toledo 기차역에 도착
- 소요 시간: 고속 기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
- 요금: 편도 요금은 약 13~15유로
버스로 이동
기차보다 조금 더 저렴한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가는 버스는 비용이 저렴하고, 일정도 유연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 출발지: 마드리드 플라사 엘립티카(Plaza Elíptica)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
- 도착지: 톨레도의 버스 터미널(Estación de Autobuses de Toledo)에 도착
- 소요 시간: 버스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요금: 편도 요금은 약 5~10유로
주차장에서 토레도 구 시내로
Parque Safont 주차장을 나와 길을 건너면 언덕 위에 토레도 구 시가지가 보입니다. 윽 어떻게 올라가야할지? 걱정이 되지만 또 멋진 토레도 시내가 기대가 되네요. 두근 두근.
톨레도 시내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언덕 가까이에 도착하니, 에스컬레이터(공중 에스컬레이터) 입구가 나타납니다. 와우! 이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하면 톨레도 시내로 가는 언덕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략 5층 정도 되는 높이를 계속 반복해서 올라가면 어느 순간 너무나 멋진 톨레도 시내를 맞이하게 됩니다.
톨레도 알카사르 요새(Alcázar de Toledo)
톨레도에 도착 후 가정 먼저 알카사르 요새를 방문했습니다. 톨레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이 요새는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과거 로마 군대가 주둔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스페인의 군사 역사와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습니다.
- 운영 시간: 알카사르 요새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므로 이 점을 유의하세요.
- 입장료: 일반 입장료는 약 5~8유로입니다.
요새 위에서 바라본 톨레도의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았어요. 탁 트인 하늘과 붉은 지붕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멍하니 풍경을 감상했답니다.
육군 보병 학교(Academia de Infantería)
알카사르 맞은 편 언덕 위에 X Man 시리즈에서 보았던 자비에 영재학교를 떠올리게 하는 육군 보병 학교(Academia de Infantería)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학교는 스페인 육군의 보병 부대를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스페인의 군사적 전통과 역사를 배우고, 보병 부대의 장교와 부사관들이 교육받는 장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Toledo)
톨레도 대성당(Catedral de Toledo)는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 중 하나로, 스페인 가톨릭 교회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프리메라(Primera Catedral) 또는 산타 마리아 대성당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그 역사적, 종교적 중요성은 물론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운영 시간: 대성당은 일반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주말이나 특별한 종교 행사 때는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장료: 대성당의 입장료는 약 10~12유로이며, 학생이나 단체 할인이 제공됩니다. 성당 내부의 모든 명소를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은 스페인의 가톨릭 군주였던 페르난도와 이사벨라의 명에 따라 세워진 수도원입니다. 고딕 양식과 무데하르 양식이 혼합된 건축 양식이 특징인데, 수도원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빠져들었어요.
특히, 수도원 내부의 천장 장식과 아치형 복도는 정말 정교하고 아름다웠답니다. 종교적인 의미도 깊지만,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라 이곳은 꼭 가봐야 합니다.
렌터카의 묘미
토레도의 모든 일정이 마치고 토레도 타구스 강 건너편으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토레도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폿으로 이동했습니다. 장소도 주소도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게 바로 렌터카의 묘미가 아닐까요?
톨레도, 꼭 가야 할 이유
톨레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같은 도시입니다. 역사적인 유산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스페인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라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특히 야경이 멋있다고 하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하루 정도 머무르며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럼 다음 여행에서도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톨레도의 중세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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