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렌트카 운전 후기

2023. 9. 23. 16:35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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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여행 동안 교통편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렌트카를 선택했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던 것 같고 다음 푸켓 여행에서도 렌터카를 다시 빌릴려고 합니다.

 

푸켓 렌트카 선택 이유?

저가 렌터카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나이에서 묻어 나오는 귀차니즘 때문이였습니다. 이전 동남아 여행 때 뜨거운 열기 때문에 피부 개고생을 한 적이 있어서, 가급적이면 여행 중간중간에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차량에서 쉬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죠.   

  • 더운 정류장에서 버스 혹은 택시 혹은 볼트를 부르거나 기다리기 싫다. 
  • 짐 보관을 걱정하기 싫다. 
  • 이동할때마다 교통 요금을 고민하기 싫다. 
  • 에어콘 없는 교통이 싫다. 
  •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을 때 망설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렌트카에 대한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였습니다. 

  • 운전석이 반대라는데.. 잘할 수 있을까?
  • 그로인해 타국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나면 어쩌나?
  • 주차? 과속? 교통 법규는 ...

 

최종적으로 큰 사고 없이 아주 만족을 하면서 잘다녀왔습니다. 그럼 이번 블로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켓 렌트카 예약하기 

렌터카 예약은 먼저 작성한 블로그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로컬 업체에 바로 예약하는게 불편하다면 클룩에서 렌터카빌리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푸켓 렌트카 예약하기

이 블로그는 푸켓 렌트가 예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혹시 푸켓에서 교통편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렌트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푸켓

seoltom.tistory.com

 

푸켓 공항 렌트카 빌리기

푸켓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게이트를 나가니 렌터카 업체 부스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Drive Car Rental에서 예약했고(6일 6,788 바트) 해당 업체의 부스에 저의 이름을 크게 인쇄해서 써놓고 직원 2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영어로 해주었고, 여기 저기 서류에 서명을 완료하고 신용 카드로  5,000바트를 보증금을 결재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결재가 되는 신용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네요. 대략적인 렌트카 빌리는 것과 필수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Nissan Almera 1.0 Turbo (아반테 정도의 크기) 렌트
  • 6일 렌트비 6,788 바트 (사이트 결재)
  • 보증금 5,000 바트 (현장 카드 결재)

 

그리고 남자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푸켓 공항 6번 게이트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는 Full Protection 보험을 해서 차량을 자세하게 체크 하는 것 없이 그냥 바로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Full Protection와 좋네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Full Protection이라고 할지라도 직접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범퍼 하단이나 눈에 잘보이지 않는 영역을 사진으로 찍어 두는게 중요하고 뭔가 상처에 흔적이 있으면 직원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여행 내내 별 문제 없이 운전을 했지만, 반납 시에 꼼꼼히 확인하더니 범퍼 하단이 긁혔다며, 서류에 서명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었는데 이부분이 정말 내가 긁혔는지 의심이 가더군요. 

닛산 알메라 1.0 터보(Nissan Almera 1.0 Turbo)는 괜찮은가?

저가 빌린차는 닛산 알메라 1.0 터보이고 한국에는 현재 없는 모델이였습니다. 렌트 당시에 국산차를 빌려보고 싶었지만 운전석이 반대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렌트카들은 닛산, 도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차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닛산 알메라의 차량 컨디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사이즈 
    아반테 정도의 사이즈로 4인 가족이 타고 다니기엔 나쁘지 않은 사이즈와 괜찮은 디자인 입니다. 
  • 트렁크 사이즈
    저희는 24형 2개와 20형 2개는 충분히 들어가고 남았는데, 저 생각엔 24형 4개도 충분히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차량 내부 
    운전석 반대, 에어콘 있음, USB, Bluetooth 지원, 후방 카메라 없음, 네비 없음(옵션). 
  • 기타 준비한 물품
    우리는 스마트폰에 구글 맵으로 네비를 사용할 예정이라 쿠팡에서 통풍구형 스마트폰 거치대와 시가잭용 USB 충전기를 사전에 구매했습니다. 실제 운전해보니 햇볕이 뜨거운 날엔 에어콘을 틀어도 차량이 시원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스마트폰이 엄청 뜨거워졌었는데, 쿨링팬 있는 거치대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USB 충전케이블이있으면좋겠습니다.

 

저가 렌트한 닛산 알메라 1.0 터보 사진입니다. 귀엽지요? :) 차량도 거의 신차에 가까운 상태라 아주 만족하면서 타고 다녔습니다. 렌트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형 아반테랑 비슷한 외관 디자인
심플하고 필수 옵션만 있는 실내 공간

푸켓에서 운전은 쉬운가?

앞서 설명을 드린데로 푸켓은 운전석이 반대에 있고 차선도 반대이기 때문에 처음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뉴질랜드에서 운전 경험이 있어서 적응하는데 5분 정도 였구요. 저희 와이프도 짧은 구간에 큰 문제 없이 운전을 했습니다. 결론은 왠 만큼 운전을 하시는 분이고 옆에서 서포트를 해준다면, 큰 무리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운전에 대한 요약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운전석과 차선이 반대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 와이퍼와 깜박이도 반대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 서울이나 한국의 대도시에 비해 교통이 복잡하지 않다. 
  • 베트남에 비해 오토바이도 많이 않다. 
  • 태국에는 도로에 빵빵 거리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다. 

 

푸켓에서 주차는 어떠한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주차였습니다. 운전석이 반대고 렌트카에는 후방 카메라가 없어서 항상 몇몇 번 왔다갔다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관광지에서 주차 공간은 충분했고 다음과 같이 몇몇 도심지에서 주차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습니다. 

 

  1. 빅부다, 찰롱 사원, 뷰포인트, 국립공원, 해변가
    보통 도심 지역을 벗어난 관광지는 주차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뭐 주차 라인도 넓은 편이라 큰 문제없이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푸켓 올드 타운
    푸켓 올드 타운은 일단 주차할 곳 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오래된 건물이라 건물에 주차 공간이 없고 홀수, 짝수일(주?)에 따라 주차할 수 있는 라인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에도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보도블락에 색상에 따라 주차 단속이 빡시게 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계속 올드 타운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그러다가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3. 정실론 쇼핑 센터
    정실론 또한 주차 공간은 충분했는지만, 나가기 전에 반드시 여유롭게 정산을 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10분 정도 초과되서 나가지 못해, 저의 뒤의 줄서 있던 차 4대 정도를 후진해서 빼고 정산하고 다시 나가는 고생을 했습니다. 

 

푸켓 렌트카 후기 정리

여기까지 렌트카 후기를 마칩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하루에 1100바트 정도 소요되었구요. 렌트 시에 휘발유는 풀 충전 되어 있어서, 마지막 주유비 800바트 정도로 추가로 지출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1250바트 한화로 46,000원 소비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일투어 동안에 타지 않아서 살짝 아깝기는 한데, 다음은 스케줄을 조절해서 렌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대 만족입니다. 그럼 이 블로그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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