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캐언스 그린섬 여행 - 열대 바다 위 천연 보석, 하루 동안의 천국 체험

2025. 5. 20. 22:17해외여행/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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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캐언스(Cairns)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관문으로, 수많은 해양 액티비티와 자연 명소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사랑받는 곳이 바로 그린섬(Green Island)입니다. 단 하루만 투자해도 산호 바다, 백사장, 열대우림, 스노클링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데이 트립이 가능해 가족, 커플, 모든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그린섬은 캐언스 항구에서 고속 페리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Green Island Ferry 또는 Big Cat Green Island Reef Cruises를 통해 이동하며, 오전 출발과 오후 복귀의 일정으로 구성된 당일 투어 상품이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투어를 위해 아래에서(그린섬 크루즈 왕복표, 점심뷔페, 스노클링 장비 / 유리바닥보트)을 이용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아주 대만족한 상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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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Reef Fleet Terminal에서의 시작

아침 9시경, 케언즈 중심의 리프 플릿 터미널에서 체크인을 마친 후, 크루즈에 탑승했습니다. 선박은 쾌적한 고속 보트로, 실내 좌석과 선데크 공간 모두 넉넉하고 깔끔한 인상이었어요.

  • 출항 시간: 오전 9시 / 오후 1시
  • 소요 시간: 약 45분
  • 탑승 환경: 에어컨, 화장실, 카페, 실외 전망석 완비

 

 

Green Island Ferry로 추정됨
Big Cat Green Island Reef Cruises 외관
Big Cat Green Island Reef Cruises 내부 - 두근두근 그린섬 떠나는 마음

 

편안하게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동안, 어느새 에메랄드빛 바다 위 그린 아일랜드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린 아일랜드 4시간 자유 시간 - 천천히, 여유롭게

그린 아일랜드에 도착하면 바로 4시간 동안의 자유 시간이 시작됩니다. 정해진 가이드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그린섬은 산호초 위에 형성된 작은 섬으로, 독특하게도 섬 전체에 열대우림과 해변이 공존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섬의 크기는 작지만 산책로와 해변이 잘 정비되어 있어, 한 바퀴 도보로 둘러보는 데 약 30~40분이면 충분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스노클링 

저는 스노클링을 먼저 했었는데요.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주고, 해변에서 바로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물속에는 열대어들이 활발하게 오가고, 다양한 산호가 펼쳐져 있어 마치 다큐멘터리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오 멋지게 스노클링을 하는 모습 :)

 

열대우림 산책과 자연 감상

작은 섬이지만 숲과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한 바퀴 산책하는 데 약 30~40분이면 충분합니다. 중간중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기도 하고, 새소리와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조용한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열대우림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등지고 숲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도마뱀이나 열대 조류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린섬 인포메이션 센터
그린섬 난파선 진주 샵

 

너무나 맑은 화이트 비치

물빛이 유난히 맑고 푸르러, 해양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합니다. 고운 모래가 펼쳐진 해변에서 자유롭게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였어요.
일광욕을 즐기는 비키니 외국 처자들

 

뷔페 점심 - 간단하지만 든든한 식사

점심시간에는 그린 아일랜드 내 지정된 공간에서 뷔페 식사가 제공됩니다. 샐러드, 파스타, 치킨, 커리, 밥, 디저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맛은 깔끔하고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바다 풍경을 보며 식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경험이었어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 점심시간: 대체로 11시 30분 ~ 13시 사이
  • 식사 장소: 리조트 인근 레스토랑

 

반잠수함 체험 - 창 너머로 펼쳐진 바닷속 세계

그린 아일랜드에서 선택 가능한 액티비티 중, 별도 옵션으로 참여한 반잠수함(Semi-submarine) 체험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리바닥 보트가 바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식이라면, 반잠수함은 실제로 수면 아래의 바닷속 공간에 들어가 좌우의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관찰하는 방식입니다.

  • 탑승 시간은 약 25~30분으로, 일정 시간마다 출발합니다.
  • 내부는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양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수면 아래 수심 약 2~3m 높이에서 바다를 수평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물고기 떼와 산호초가 눈앞을 스쳐 지나가고, 가끔은 바다거북이나 거대한 대형 어류도 나타나 감탄을 자아냅니다.
  • 친절한 선상 해설도 포함되어 있어 어떤 물고기인지, 산호의 특징은 무엇인지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요. 단 영어는 필수!

무엇보다도 수영을 하지 못하거나 물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정말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반잠수함 - 잠수함은 아니고 일반 배입니다. 어쩌면 반 잠수함일지도
반 잠수함 내부 - 의자가 없어 쭈구리고 앉아야 합니다. - 살짝 불편
오 가끔 유리 바로 옆으로 대형 물고기가 지나가요.

 

포토 스팟 & 추천 코스

  • 선착장 주변의 얕은 바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 촬영
  • 열대우림 산책로: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산책로에서 감성 사진 가능
  • 해변의 나무 그늘: 책 한 권과 함께 혼자만의 힐링 타임 추천

빅캣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크루즈 안에서

 

오 갑자기 나타난 물고기 무리들

 

정리하며

빅캣 그린 아일랜드 투어는 복잡한 일정 없이, 단순하지만 꽉 찬 하루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거나, 그냥 해변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걷기만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었어요. 특히 선택형 액티비티 덕분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시한번 꼭 가고 싶습니다.!!

 

투어 예약하기 - https://www.trip.com/t/xCSPc7Qbt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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